생물학적 후각 메커니즘에 기초하여 냄새를 구분하고 물질의 상태 및 성분을 분석해 낼 수 있는 전자 장치이다. 시초는 1990년대에 ESA(유럽 항공우주국)에서 개발되었다. 러시아의 미르(MIR) 프로그램에서 우주정거장 내부의 공기를 모니터링하도록 만들어졌다. 사람의 코는 연속적으로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며, 모든 냄새를 다 맡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자 센서로 된 화학 검출기와 패턴 인식 기능을 가진 장치를 개발한 것이다. 전자코는 사람이 냄새를 맡아 뇌로 데이터를 전달하듯이, 전자 센서로 냄새를 감지한 후 일정 프로그램을 통해 처리한다. 현재 의료 검진이나 가스 누출, 오염 물질의 검색 등을 위해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