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대서와 처서 사이에 있는 절기로 음력으로는 7월 중, 양력으로는 8월 8, 9일경이다.
24절기 중 13번째에 해당하며,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것이 입추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때부터 입동 전까지를 가을로 보고 있다. 입추라 해도 여전히 늦더위가 계속된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서서히 가을 채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 무렵 들판에서는 늦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받아 벼가 누렇게 익어가며, 이때는 비가 내리지 않아야 풍작이 가능하다. 이때쯤이면 농가에서는 무나 배추를 심게 되는데, 서리가 내리기 전에 거두어서 김장 준비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