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살리는 방염 소재, 실험으로 확인!

인명 살리는 방염 소재, 실험으로 확인!


 






[앵커멘트] 화재사고가 날 때마다 방염 처리된 소재의 중요성이 대두되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소방방재청이 화재시 방염 처리된 소재의 중요성을 실험으로 확인했습니다.


 


[앵커멘트] 소파 말고는 모든 조건이 동일한 화재 실험 세트에서 불이 시작됩니다. 왼쪽 소파는 일반 천으로 된 것이고 오른쪽은 방염 처리 즉, 불이 더디게 번지는 천으로 만든 것입니다. 일반 천으로 된 왼쪽 소파는 팔걸이에서 시트 부분으로 삽시간에 불이 옮겨 붙어 엄청난 화염과 검은 연기가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하지만, 오른쪽 세트에서는 휴지통에서 시작된 불이 소파 팔걸이까지는 옮겨 붙지만 좀처럼 번지지 않고 연기도 천천히 증가합니다. 불이 나기 시작해 일반 소파가 뼈대만 남기까지는 4분가량 걸렸습니다. 방염 처리된 소파는 8분이 걸렸습니다. 소파가 불에 타면서 질량이 가벼워지는 속도와 실내 온도가 상승하는 속도도 일반 소파가 있는 세트가 훨씬 높습니다.


 


[인터뷰:정주윤, 동의과학대학 교수] “일반 천에 방염 약품을 처리한 천인데 화재가 났을 때 실제로 화재를 지연시키고 그럼으로써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지난해 1월 부산 남항동에서는 지하 노래방 화재로 무려 9명이나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소파 등이 타면서 삽시간에 노래방 전체가 검은 연기에 휩싸여 사람들이 비상구를 찾지 못해 피해가 컸습니다. ‘화염과 연기가 더디게 번졌다’면 빠져나올 수도 있었던 상황입니다.


 


[인터뷰:이순구, 부산시소방본부]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과 보다 효율적인 화재 예방 정책을 수립하여 대형 화재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소방방재청은 현재 권장사항인 다중이용시설 소파의 방염처리를 의무사항으로 바꾸는 법령개정과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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