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철 산불, 징크스 깼다

올 봄철 산불, 징크스 깼다






[앵커멘트]


‘선거가 있는 짝수 해에는 대형산불이 발생한다’는 징크스가 올 해는 깨졌습니다.


기상 여건도 좋았지만 첨단 장비를 동원한 체계적인 산불방지 대책의 결실로 올 봄 산불피해는 정부 출범 이래 가장 적은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봄철이면 산불로 몸살을 앓았던 우리 산림.


올 해는 새로운 기록이 생겼습니다.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발생한 산불이 160건, 피해 면적은 48ha에 그쳤습니다.


예년과 비교하면 건수는 1/3, 피해 면적은 1%에 불과할 정도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인터뷰:정광수, 산림청장]
“산불과 같은 재난 업무는 사람의 노력도 중요하고 하늘도 도와줘야 되거든요. 금년에는 두 가지가 다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희가 정부 수립이래 가장 최소의 산불 피해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봅니다.”


올 봄철 산불의 특징은 대형 산불과 야간 산불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방화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산불도 줄고, 건당 피해 면적은 0.3ha에 머물렀습니다.


산불발생시 초동진화가 잘 됐다는 설명입니다.


논·밭두렁 소각금지기간을 운영해 매년 140건씩 발생하던 부주의로 인한 산불도 50여 건으로 감소했고, 계속된 이상저온과 예년보다 30% 많은 강수량도 산불 예방에 보탬이 됐습니다.


봄철 산불피해가 이처럼 적었던 것은 기상여건이 좋았던 데다 산불 관련 유관기관들의 공조도 한 몫을 했습니다.


 


전국 산불감시원 9,000여 명에게 GPS를 지급해 ‘산불 위치관제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면서 산불 확산을 줄였고, 위성사진은 효과적인 진화대책 수립에 활용되는 등 첨단기술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이현복,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산불 감시원들 한테 GPS 기능이 있는 위치단말기를 지급해서 조기에 발견하고 신고하고 거기에 따라서 빨리 헬기가 투입돼 진압을 함으로써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사상 최저 수준의 올 봄철 산불 피해.


 


첨단장비와 ‘대형산불 없는 원년’을 만들기 위한 산림 공무원들의 노력이 소중한 우리 국토를 지키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Copyrights ⓒ YTN Science 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