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가 치매·암 치료 만병통치약으로 둔갑

영양제가 치매·암 치료

만병통치약으로 둔갑




 


[앵커멘트]


노인 등을 상대로 일반 건강식품을 관절염과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팔아 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한 두달에 한번 씩 자리를 옮기는 이른바 ‘떴다방’ 수법을 썼습니다.


 


[리포트]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빽빽하게 자리를 채우고 열심히 설명을 듣습니다.


단순 영양제가 순식간에 만병통치약이 됩니다.


 


[인터뷰:건강식품 허위 판매업자]
“좋은 세포 나쁜 세포가 있겠죠? 00를 드시면 세포가 재생되면서 좋은 세포로 전환이 된다.”


 


휴지나 비누 같은 생활용품을 나눠주고, 노래와 만담 등으로 노인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제품을 구입하면 냄비나 밥솥 등 가전 제품도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끼워 팔았습니다. 


칼슘이나 글루코사민, 프로폴리스 성분의 단순 건강기능식품을 관절염과 치매 예방, 암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고 속여 팔았습니다.


시중 판매 가격의 두 배에서 4배 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최 모 씨, 피해자 딸]
“잘해준다. 그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못돌려준다. 이 돈 안 주면 못산다. 식음을 전폐하시다시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처럼 노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판매해 온 9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이 지난 2008년부터 노인들을 속여 챙긴 금액은 무려 8억 7,00여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김형중 단장,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1~3개월 영업하다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기 때문에 물건에 하자가 있어도 반품이 불가능하고, 단속도 어렵습니다.”


 


식약청은 무료공연과 경품을 제공하면서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광고하는 건강식품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 Copyrights ⓒ YTN Science 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