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페르 (Andre Marie Ampere, 1775~1836)

1775~1836 프랑스의 물리학자 · 수학자.

리옹에서 태어나 루소에게 심취한 아버지로부터 에밀식(Emile式)교육을 받고 뷔풍의《박물지》나 《백과전서》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 혁명 시대인 1793년 치안판사였던 아버지가 체포, 처형되고 그 자신도 99년 결혼했으나 부인이 병사하는 등 가정적인 불행을 겪었다. 1802년 에콜상트랄에서 물리학 및 화학 교수가 되었고 19년 파리 대학의 철학 교수, 24년 콜레주 드 프랑스의 물리학 교수로 선임되었다. 만년에는 금전상의 문제도 겹쳐 건강을 해치고 고독한 가운데 마르세유에서 사망했다. 그는 다방면의 연구에 종사했으나 특히 전기역학의 건설에 대한 업적이 가장 중요하다.

초기에는 수학자로 알려졌고 20년 이전에는 화학에 심취하여 염소와 요오드의 단체성(單體性)을 발견하는 것 외에도 라부아지에 원소 분류법과 린네의 식물 분류의 유사성으로부터 전(全)화학체계의 구축을 시도했다. 20년 덴마크의 H. C. 외르스테드는 전류가 자석에 힘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앙페르는 이것을 단서로 곧 실험에 착수했다. 그는 전류가 흐르는 도선 사이에 힘이 작용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을 수학적으로 설명하여 전류와 자기에 관한「앙페르 법칙」을 발표했다. 이 법칙에서 전류의 방향을 오른쪽 나사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면, 이 나사를 진행시키는 회전 방향으로 자기장의 자기력선이 생긴다. 이 밖에 자석을 원형전류의 집합으로 간주하였고, 이러한 종류의 작용을 모두 전류 작용으로 환원하는 등의 중요한 연구를 했다.

전기역학에 관한 수학적 연구는《전기역학적 제(諸)현상에 관한 수학적 이론집(M     moire Sur la th     orie math     matique des ph     nom     nes     lec-trodynamiques uniquement d     duite de l’ exp     -rience)》(1827)으로 발간되었다. 또 칸트의 영향을 받은 과학분석론, 과학철학은《과학철학시론(Essai Sur la Philosophie des sciences)》(1936)으로 묶여져 나왔다. 맥스웰은 그를 ‘전자학의 뉴턴’이라 불렀다. 전류의 단위인 ‘암페어’는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앙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