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으로도 불린다. 심장의 표피막(두 겹의 심낭막)과 심장근육(심근)으로,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한다. 심장은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로 오염된 혈액을 받아 폐에서 깨끗이 정화시킨 후, 다시 온몸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피가 온몸을 한 바퀴 돌아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25초에 불과하다. 시속 200㎞가 넘는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를 내기 위해선, 심장 역시도 끊임없이 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아야 한다. 이 기능을 맡는 것이 바로 심장동맥이다. 이 동맥은 대동맥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좌관상동맥(왼심장동맥)과 우관상동맥(오른심장동맥)의 두 갈래로 갈라지며, 심장을 에워싼 형태로 혈액을 공급한다. 심장의 표피를 둘러싼 두 갈래의 심장동맥에 동맥경화가 일어나면, 심장동맥병, 협심증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