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효모 라이브러리 구축!


[앵커멘트]

분열효모에서 유전자가 하나씩만 제거된 돌연변이 5,000종을 확보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한꺼번에 수백만 개의 유전자 성질을 실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신규 유전자 발굴과 초고속 대용량 신약 개발의 원천기술로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리포트]

분열효모는 출아효모와 더불어 미국국립보건원이 지정한 모델생명체의 하나로 생명공학 연구에 핵심 요소입니다.

이 같은 분열효모 유전자 5,000종 각각에서 특정유전자 하나씩을 제거한 라이브러리, 즉 균주군을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구축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허광래·김동욱 박사팀은 분열효모에서 유전자가 하나씩 제거된 돌연변이 5,000종을 확보하고, 이를 마이크로어레이로 탐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인터뷰:허광래, 생명공학연구원 오믹스융합연구센터장]
“이 두 개를 같이 활용하면 아주 손쉽게 작용점이나 유전자의 기능을 아주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마이크로어레이는 수백, 수백만 개의 유전자 성질을 형광물질을 이용해 한번에 실험할 수 있는 유전자조작균주 감지시스템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연구기관과 기업 협동 연구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우리 나라 생명공학 산업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생명공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된 것을 시작으로 셀지와 사이언스지 등 세계적 학술지도 관련 논문을 잇따라 취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과 효모 라이브러리는 세계 최초로 암 관련 신규 유전자 500종을 발굴해 항암제가 작용할 수 있는 신규 작용기전을 규명하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욱, 생명공학연구원 오믹스융합연구센터]
“동물실험에 들어갈 만한 가치가 있는지 아니면 그러기엔 너무 부적합한지에 대한 빠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그런 부가적인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구축된 분열효모 라이브러리와 유전자 탐색시스템 개발은 기초학문 발전과 산업적 응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그 성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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