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침착 (calcareous deposition)石灰沈着

주로 인산칼슘 및 탄산칼슘 등 석회염이 생리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생체조직에 나타나는 현상.

석회는 생리적으로 체내에서 용해되어 그 대부분이 칼슘이온으로 존재한다. 또 생체에서는 정상인의 경우 뼈와 치아에만 석회염이 침착한다. 따라서 그 밖의 조직에 침착하는 것은 모두 병적인 것이다. 즉 석회염이 지나치게 많이 침착하거나 다른 부위에 나타나는 변화를 석회침착 또는 석회변성이라고 한다.

석회침착으로 나타나는 석회염은 정상의 골조직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으며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에서 조직학적인 것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불규칙적인 과립형이나 덩어리 · 널빤지 모양이다. 석회침착이 많이 생기는 곳은 혈관 · 신장 · 변성괴사소(變性壞死巢) 등이다. 이 밖에 여러 장기에 석회가 침착하는데, 이것은 어느 일부에서 다른 부위로 석회가 이전한다 하여 석회전이(石灰轉移 ; calcareous metastasis)라고도 불린다.

석회침착의 생성원인에 따라 영양장애성 석회화와 혈청석회염증가성 석회화로 구분된다. 전자는 고도의 변성 · 괴사조직에 석회가 침착하는 경우인데, 변성괴사한 세포 · 섬유를 기핵(基核)으로 하여 침착한다. 후자는 혈액내 석회함유량의 증가에 의해 석회침착이 생기는 경우이며,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분비, 비타민 D의 과잉상태, 과석회혈증(過石灰血症) 등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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