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두꺼비들의 대이동

새끼 두꺼비들의 대이동







[앵커멘트]


전국적으로 내린 이번 비는 두꺼비들에게는 그야말로 단비였습니다.


태어난 곳을 떠나 서식지도 이동하는 새끼 두꺼비들의 대이동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셀 수 없을만큼 많은 새끼 두꺼비들이 난생 처음 대이동을 시작합니다.


태어난 저수지를 떠나 삶의 터전인 대나무 숲속 계곡을 향해 힘든 발걸음을 옮깁니다.


손톱만한 크기의 새끼 두꺼비들은 하루종일 뛰어야 200m 남짓 갈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삶의 터전까지는 사나흘이 걸리는 고달픈 여정입니다.


올해는 이상저온으로 대이동이 일주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인터뷰:김시연, 중학교 2학년]
“보니까 두꺼비는 원래 올챙이에서 바로 커지는 줄 알았는데, 너무 신기하고 귀여운 것 같아요.”


 


새끼 두꺼비들은 지난 경칩때 어미들이 산에서 내려와 저수지에 낳은 알에서 깨어나 올챙이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산에서 살다 3년쯤 뒤 산란을 위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주변 땅 주인들이 잇따라 개발에 나서면서 개체수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재혁, 대구경북 녹색연합 운영위원장]
“대구 망월지 두꺼비는 도심지에 있는 공간에서 전국 최대의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육공간으로 또 생태자원으로 활용한다면 굉장히 가치가 높을 것 같습니다.”


 


숲과 습지의 건강성 척도인 두꺼비 서식지.


개발과 보존의 갈림길에 선 이곳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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