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수소(트리튬)의 원자핵 3H. 기호는 t 또는 T. 양성자 한 개와 중성자 두 개가 결합한 것으로 결합 에너지는 8482MeV로 상당히 작으며(대부분의 안정핵 결합 에너지는 1핵자 당 약 8MeV), β붕괴에 의해 최대 에너지 18.6MeV의 전자를 방출하며 3He핵으로 변한다(반감기 12.33년).
핵분열 에너지의 다음 세대의 에너지원으로 생각되고 있는 핵융합로의 반응에서는 D-D반응에 비해 D-T반응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반응단면적이 높다. 예를 들면 keV의 자리에서 0.1MeV의 자리에 걸쳐 거의 두 자리 높다. 반응 당 발생 에너지도 약 5배나 되므로 고온을 얻기 쉽다는 점에서 최초로 실용화되는 핵융합로의 연료는 삼중수소에서 발생하는 삼중양성자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