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50년 (1) 한국 과학기술을 일군 개척자, 최형섭

‘과학 행정의 달인’, ‘과학과 정부의 매개자’, ‘과학기술의 전도사’.그를 설명하기 위해 붙는 호칭은 연구자마다 이렇게 차이가 있다. 그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뛰어난 금속공학자이자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구 체제의 기본 틀을 세운 탁월한 과학 행정가였다. 바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초대 소장을 거쳐 제2대 과학기술처 장관으로 1970년대 7년 7개월간 ‘최장수 장관’을 지내며 과학기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최형섭(1920.11.2 ~ 2004.5.29.)의 이야기다.

그는 KIST를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과학기술연구소로 키웠고, 과거의 연구소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새로운 연구소 모델을 제시하고 정착시켰다. 그는 산업발전과 직결되는 과학기술 두뇌 집단을 양성하고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확립시켰다.

KIST 초대 연구소장에 취임하기 전에 그는 이미 회사 경영, 대학교수, 고급공무원, 연구원 등 다양한 사회 경력을 쌓았다. KIST소장을 맡기 전에 원자력연구소 소장을 이미 두 차례나 맡아 본 경험이 있고, 과학기술분야 민간연구소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1966.02.03-KIST-초대소장에-임명된-최형섭-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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