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틀


 


 


 


 























한글품명


빨래틀


쓰임새


빨래를 짤때 쓰는 기구


재질


나무


설명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빨래를 짜는데 사용하는 기구이다.


전문설명


빨래틀은 국수틀, 기름틀, 약틀 등과 같은 압착기(壓搾機)의 한 종류로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빨래를 짜는데 사용하는 기구이다.빨래틀은 고정식과 간이식의 두가지 형태가 있는데, 고정식은 세개 또는 네개의 다리가 부착되어 있고, Y자형의 틀에 물이 빠질수 있도록 가로로 3∼4개의 나무를 걸치개로 짜 맞추고, 머리부분에 지렛대를 걸쳐서 눌러 짜게 되어있다.


이러한 고정식 빨래틀 중에는 머리부분의 지렛대 걸치는 부분을 짜내어야 할 빨래의 양에 따라 지렛대의 높이를 저정할 수 있도록 2∼3단계의 층을 만들어 놓은 빨래틀도 있다.간이식 빨래틀은 우물정(井)자의 틀에 가로막대를 여러개 댄 형태이고, 다리가 없어 어느곳이든 한쪽에 지렛대를 걸칠수 있도록 굵은 끈을 느슷하게 연결해 놓는데, 그 끈에다 지렛대를 걸쳐서 눌러 짜게 되어있다. 고정식에 비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짤수는 없지만, 지렛대가 두개로 되어있어 단시간에 힘을 덜 들이고 짤수가 있다.


빨래틀은 빨래를 짜는 이외에도 술이나 엿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박(酒粕;지게미, 엿기름)을 짜낼 때 사용하기도 하였다.주박을 보자기에 싸서 틀에 넣고 다리 안쪽에 넓은 자배기나 큰 대야 등을 받쳐 주액(酒液)을 받았다.빨래틀은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손으로 직접 짤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빨래를 짤 수 있다. 오늘날은 성능이 훨씬 뛰어난 탈수기가 대신하고 있지만, 우리 조상들도 과학의 원리를 적용하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ㆍ한복진, 『한국의 전통음식, 교문사, 1981ㆍ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편,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식생활 용구편)』, 1987ㆍ박록담, 『명가명주』, 효일문화사, 1999ㆍ이훈종, 『민족생활어 사전』, 한길사, 1993


 


자료제공 국립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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