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동체 균열 시기 잘못 예측

비행기 동체 균열 시기 잘못 예측




 


 


 


[앵커멘트]


최근 발생한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여객기 동체 구멍 사고는 균열이 예상되는 시기를 잘못 예측한 게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제조사는 737 여객기가 퇴역할 무렵에나 동체에서 균열이 나타날 것으로 지나치게 낙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운항하는 보잉 737 여객기가 비행 도중에 천장에 구멍이 생겼습니다.


1.5m 크기의 큰 균열이 생기면서 여객기가 애리조나 군 기지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아찔한 사고가 나자 항공 안전당국은 균열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데보라 허스만,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사고가 난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737 여객기입니다. 균열이 왼쪽에서 발생했습니다.”
(This is a Southwest 737. And the rupture occurred on the left side…over here…)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다른 737 여객기를 조사한 결과 5대의 항공기에서도 작은 균열을 발견했습니다.


이 기종을 제작한 보잉사는 동체 외판 두 개를 연결하는 이음새의 균열이 자체 예측보다 훨씬 일찍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보잉사는 이착륙 운항 횟수가 6만번에 이를 때까지는 균열 점검이 필요 없는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사고가 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여객기는 3만9천번 운항했고, 기령은 중년에 해당되는 15년입니다.


737 구모델에서 광범위한 문제가 드러나자 연방항공청은 미국내 80기를 비롯해 전세계 175기 등 비교적 운항횟수가 많은 비행기에 대해 우선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녹취:랜디 배빗, 미 연방항공청장]
“737 구 모델이 일정한 운항 횟수에 도달하면 정밀 점검을 받도록 의무화했습니다.”
(We issued an airworthiness directive to require the enhanced inspections of these early generation 737 aircraft after they reached certain flight cycle limits.)


이번에 천장에 구멍이 생긴 여객기와 디자인이 같은 737 기종은 전세계에서 570기가 운항 중이어서 모두 정밀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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