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도권에 GPS 교란전파 발사

북한, 수도권에 GPS 교란전파 발사


 







[앵커멘트]
휴대전화 시각 오류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GPS 수신 장애가 발생한 지난 금요일, 북한이 교란 전파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도스 공격과 더불어 북한이 새로운 유형의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지난 금요일,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휴대전화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멀쩡하던 휴대전화 시계가 갑자기 맞지 않고, 통화품질도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한정태, 서울시 목동(지난 4)]
6
문자메시지를 받은 게 있는데 시간이 오전 10로 돼 있더라고요. 그때부터 시간이 바뀌어 있는 거예요.”

방해전파 때문에 휴대전화에 시각 등 위성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킨 게 원인이었습니다.

수도권 소재 포병부대에서도 계측기 등 일부 장비가 장애현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이동통신사 관계자]
이동통신 3사가 동일하게 지금 GPS 방해 전파, 그런 부분을 확인해서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습니다.”

방해전파의 발신지는 해주와 개성에 있는 북한군 부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5~10분 간격으로 서울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전자전 장비의 성능을 시험하고 우리 군의 대응 태세와 능력을 살펴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박사]
북한의 전자파 능력을 점검하고 한국의 첨단전력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전자전 능력을 검증하는 차원으로서 일종의 군사적 도발로 간주해야 합니다.”

특히,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키 리졸브 연습을 겨냥해 한미 양국 군의 통신장비를 교란시키려 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50~100㎞ 범위에서의 GPS 전파교란 능력을 이미 보유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디도스 공격과 더불어 북한이 전자기기 파괴 등 새로운 형태의 공격 능력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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