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 O. N. 위트가 제창한 것으로 불포화결합(不飽和結合)을 가지고 있고, 방향족 화합물 등 유기화합물이 색을 나타내는 데 필요한 유기분자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전자와 원자단을 뜻한다. 흔히 색을 내는 분자에는 발색단과 조색단이 있는데 발색단은 빛의 파장에서 가시광선 영역의 파장을 흡수하고 일부를 반사 혹은 투과하여 색을 나타낼 수 있게 해주는 원자단이고 이 발색단이 색을 조금 더 진하고 선명하게 내기 위해 조색단이라는 원자단이 필요하다. 또 같은 분자 내에 몇 개의 발색단이 근접하여 있다면 조금 더 진한 색을 낼 수 있다.
발색단의 중요한 것으로, (=O)-O–, -N=N(→O)- 있다. 이들이 벤젠핵에 결합한
같은 것을 원색체(原色體)라 할 경우도 있으며 이것만으로는 발색이 불충분하든가 염색성이 없으므로 다른 원자 또는 원자단을 도입하여 색을 강하게 하고 염색성을 부여한다. 이를 위해 도입되는 것을 조색단(助色團)이라 하며 중요한 것은 -NH2, -NHR, -NR2, -OH, -SO3H, -CO2H(R는 탄화수소기) 등이다. 이를테면 위의 원색체에 -NH2를 도입한
-N=N–
NH2가 염료의 아닐린옐로이다. 가시영역(可視領域), 근자 외에서 흡수 스펙트럼을 가진 유기화합물은 길다란 짝 이중결합으로 맺어진 π전자계를 가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발색단이라고 하는 것은 벤젠핵과 결합하여 이런 구조를 만드는 원자단이다. 조색단은 계 내의 π 전자운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서 고립(孤立)전자 쌍을 가지는 조염성(造鹽性)이 많으나 -SO3H, -CO2H는 예외이다. 결합하는 위치에 따라 작용이 다르고 장파색(長派色) 효과 또는 단파색 효과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