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분자, 이온 등의 물질 상호 간에 전하 이동이 일어날 때 전하를 주는 쪽을 주개, 즉 기증체(donor) 또는 전자 기증체라고 하며 전하를 받는 쪽을 받개, 수용체(acceptor) 또는 전하 수용체(전자 받개)라 한다.
수용체는 세포질과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분자구조로서 물질과 결합하여 결합에 의해 특이한 생리적 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수용체의 종류로는 스테로이드에 대한 세포질 수용체가 있고 항원, 보체, 면역글로불린,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세포 표면 수용체가 있다.
굳이 전하만이 아니라 물질의 상호 간에 이동하는 물체에 따라서 양성자 받개, 수소 받개 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 P형 반도체를 제작할 때 양공을 얻기 위해서 진성반도체에 섞는 물질(붕소, 알루미늄, 기타 13족 원소 등)들 역시 받개(acceptor)라 하며 이때 불순물들이 하는 역할은 일반적인 받개의 역할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