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연안, 폭설로 계속 교통 마비

미 동부 연안, 폭설로 계속 교통 마비


 







[앵커멘트]


 


지난 26일부터 미국 동부 연안지역에 내린 폭설로 주요 공항이 폐쇄되고 도로와 지하철이 마비되면서 교통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석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뉴욕 센트럴 파크에 내린 눈의 양은 50.8cm.역대 최고기록인 지난 2006년의 68.3cm 보다는 적지만 비행기와 버스, 지하철과 같은 교통 수단을 마비시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재정난에 시달린 지방자치단체가 청소 인력을 크게 줄이는 바람에 사태가 더욱 악화돼 맨해튼 거리의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라과디아와 뉴어크 공항,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아직 정상을 되찾지 못해 지금까지 취소된 항공편이 1500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카트리앙 베르메르, 벨기에 여행객]


“오늘 밤 떠날 예정입니다. 어제 떠나려 했지만 그제 떠나지 못한 승객들에게 밀려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We are supposed to go on tonight. We were supposed to go on yesterday’s flight but all the passengers from the day before went on that flight and we were bumped out and we have to wait for this flight to go.)


 


[인터뷰: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여행객]


“공항 당국이 해결책이 없어 뉴욕에 닷새나 더 머물러야 하지만 그럴 돈이 없어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We have to stay here in New York 5 days more because in the airport they don’t say there is another solution and we don’t know how to do because we don’t have enough money to stay ##here in New York for five days.)


 


폭설에다 시속 100km에 이르는 강풍으로 지하철과 버스운행도 중단돼 맨해튼에 있는 회사들은 많은 직원들이 출근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롱아일랜드 열차와 뉴저지 트랜짓 열차도 제대로 운행되지 못했습니다.


 


뉴욕을 비롯해 캐롤라이나에서 메인에 이르기까지 미국 동부 연안 10여개 주를 강타한 이번 폭설은 4년만에 가장 심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등 수도권에는 눈이 비교적 적게 내려 큰 혼란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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