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의 종류와 역사②] 북한이 실전배치한 미사일, 그 위력은?


 


이런 가운데 북한이 최근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 2기 발사를 준비하면서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1970년대부터 꾸준히 미사일 개발을 진행해와 미사일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은 스커드 B와 C, 노동, 무수단, 대포동 2호 등이다. 스커드 B와 C 미사일은 사거리가 각각 300㎞, 500㎞ 등 정도에 이르며 탄두중량은 1000㎏, 770㎏ 등이다.


 


노동 미사일의 사거리와 탄두중량은 1300㎞·700㎏이고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 3000㎞, 탄두중량 650㎏ 정도다. 현재 스커드B·C, 노동, 무수단 등 미사일은 모두 실전배치된 상태라고 전해진다.


 


북한이 실전배치한 미사일, 그 종류와 위력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착수한 것은 1970년대부터다.


 


당시 북한은 이란, 시리아, 파키스탄 등 3국의 도움을 받아 스커드 미사일 개발을 진행했었다. 북한은 이후 1980년대 중반부터 스커드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고, 모두 네차례 시험발사했다.


 


실전배치된 스커드 B와 스커드 C는 1984~1986년 2번에 걸쳐 시험발사가 진행됐고 작전배치 후에는 4번의 시험발사가 실시됐다.


 


스커드와 함께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노동 미사일이다. 1990년대 동해로 후반 2번의 시험발사가 이뤄진 노동 미사일은 사정거리 1000km로 일본 남단 큐슈와 오사카, 중국 상하이가 포함된다.


 



 


러시아의 R-21. 노동 1호는 R-21의 개량형으로 알려져 있다 Johnny Rotten


 


노동 미사일은 러시아 전문가를 데려와 만들었는데, 다단계 다발식 로켓을 사용한다. 본격적인 장거리 미사일 발사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북한은 1990년대 초부터 중거리 대포동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왔다. 북한이 발사를 준비 중인 무수단 미사일이 바로 대포동미사일로, 북한 미사일 중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됐다는 평가다.


 


대포동이라는 이름은 함경북도 무수단리(舞水端里)의 옛 지명으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선 이곳에서 발사된 것들을 ‘대포동 1호’와 ‘대포동 2호’로 부른다.


 


대포동1호 미사일은 스커드 미사일을 개량해서 북한이 독자적으로 만든 것으로 러시아가 핵잠수함에 탑재했던 미사일을 바탕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잠수함에 잘 맞게 설계가 됐고, 미군 기지가 있는 괌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 군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북한이 첫 발사한 대포동 1호는 북한 최초의 인공위성인 광명성 1호를 발사한 우주로켓으로 북한에 의해 소개됐다. 그러나 3단로켓 점화에 실패하고 제대로 궤도에 올리지 못해 바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단 추진체가 일본 열도를 통과해 1천600여km를 날아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본격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시작, 대포동 2호


 



 


광명성 3호를 발사하기 위한 ‘로켓’인 은하 3호의 모습 Sungwon Baik / VOA


 


북한은 2006년 대포동 1호를 개량해 만든 2호를 시험 발사했다. 본격적인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평가받는 대포동 2호는 그러나 발사 후 7분 만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되기 전 기술적 결함으로 동해상으로 추락해 실패했다.


 


북한은 현재도 계속해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대포동 2호를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대포동2호 미사일이 개발에 성공하면 사거리 6700㎞ 이상, 탄두중량 650~1000㎏ 정도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대포동 2호가 남한 전역은 물론 하와이, 미국 본토, 심지어는 알래스카까지 타격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이동형 ICBM 개발에 박차


 


그러나 북한은 대포동 2호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로켓 엔진성능 개량시험에 주력했고, 그 결과 지난 2009년 4월 5일 광명성 2호 위성을 탑재한 은하 2호 로켓을 발사한다.


 


은하 2호는 1, 2단 분리에는 성공했지만 3단이 분리되지 않아 발사에 실패했고,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사거리 1만km로 추정되는 은하 3호를 발사했지만, 발사 135초 만에 공중 폭발하고 만다. 당시 시험발사는 실패했지만 추후 분석결과 이 로켓의 사거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하 3호를 개량해 만든 광명성 3호는 인공위성으로 지난해 12월 4월에 발사에 성공해 안정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광명성 3호 발사 성공 이후 현재까지 이동형 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진다. 이미 개발된 스커드, 노동 등 미사일 역시 지속적으로 성능개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윤수영 사이언스올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