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웹진 미래이야기] 세종 대의 과학기술자, ‘장영실’

우리나라 최초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 ‘자격루’를 만든 조선 최고의 과학기술자 장영실을 만나본다.

조선 세종 대의 과학자로 널리 알려진 장영실(1390년경~?)은 수표를 발명하여 하천의 범람을 미리 알 수 있게 하였으며,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우리나라 최초로 만든 인물이다. 당시 사람들은 장영실을 가리켜 “과학을 위해 태어난 인물”이라 칭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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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영정 (이미지출처 : 문화재청)

장영실이라는 인물은 「조선왕조실록」에 여러 번 등장할 정도로 유명하지만, 정작 그의 생애는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다. 특히, 출생과 말년 활동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

장영실은 동래현의 관노였다. 「세종실록」에는 장영실의 부친은 중국 원나라 사람으로 소주·항주 출신이고, 모친은 기생이었다고 전한다. 장영실은 신분제도라는 굴레 탓에 천민에 속하는 어머니 신분을 따라야 했다.

그런데 아산 장씨 족보에 따르면, 장영실은 항주 출신인 장서의 9세손이고, 부친은 장성휘라고 되어 있다.

아산 장씨 족보가 맞다면, 장성휘는 양반이었는데 그의 아들인 장영실이 관노의 신분으로까지 추락한 것이 잘 설명되지는 않는다.

다만, 어머니가 동래현의 기녀였다는 것이 단서이다. 장영실은 천민인 어머니의 신분에 따라 족보에 오를 수 없었을 것이다. 나중에 아산 장씨 족보에 오른 것은 면천이 되어 고위직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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