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존심 디스커버리호 역사속으로

미국 자존심 디스커버리호 역사속으로


 







[앵커멘트]
미국 우주과학 기술의 자존심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마지막 우주 비행을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엔데버와 애틀란티스호도 올해 모두 퇴역할 예정이어서 미국의 우주왕복선 시대가 3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광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디스커버리호가 39번째 마지막 우주비행을 마치고 우주센터에 착륙했습니다.

지난 1984년 첫 발사 이후 27년 동안 2 3,800 km에 이르는 가장 긴 비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구와 달 사이를 300차례 왕복할 수 있는 비행 거리입니다.

컬럼비아호 폭발 사고 이후 우주비행을 재개해 1990년 허블망원경을 우주에 올려놓은 미국의 자존심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낡아 몇달 뒤 퇴역하고 나서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
녹취:스티브 린제이, 미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우주왕복선 내부를 보여주고 실제 비행과 작동 방식이 어떤지를 알려주는 전시가 되길 바랍니다.”
(I hope they display it so that everybody can see you know what it was really like to be inside of it, what it was like to fly it, what it was like to operate it.)

한 번 발사하면 없어지는 로켓과 달리 반복 사용하기 위해 우주왕복선을 개발했지만 유지 보수 비용이 문제였습니다.

지구로 돌아올 때 엄청난 압력과 고온에 노출돼 다시 발사하는데 5억 달러 안팎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재정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엔데버와 애틀란티스호 등 다른 우주왕복선 2기도 올해 안에 모두 퇴역시키기로 했습니다.

[
녹취:스테파니 스틸슨, 미 항공우주국 국장]
키우던 자녀를 대학에 보낼 때가 된 셈입니다. 우주왕복선들을 잘 돌보면서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이제는 퇴역시킬 시기가 됐습니다.”
(We’re at a point where we’re sending our kid off to college. We’ve taken care of these vehicles, we’ve loved them, we’ve put everything we have into them and now it’s time to let them go a little bit.)

미국은 컬럼비아호를 발사한지 30년인 올해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우주정거장에 우주인과 물자를 보낼 때는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 쓰기로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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