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름 젖지 않는 신소재 개발!

물·기름 젖지 않는 신소재 개발!


 







[앵커멘트] 물과 기름이 전혀 묻지 않는 액정이나 섬유, 유리와 페인트를 가공할 수 있는 첨단 신소재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단 한 번의 공정으로 가능한 이 기술은 향후 디스플레이 관련 전자산업계나 기능성 섬유업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리포트] 물을 싫어하는 연꽃잎. 물 위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소금쟁이. 물에 젖지 않는 나비 날개. 물을 밀어내는 이른바 ‘연꽃효과’를 활용한 신소재 가공기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기계연구원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초고속 촬영 화면입니다. 연꽃잎과 수련에서 물을 좋아하고 밀어내는 친수성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신비한 생존 현상을 만들어 내는 자연 현상에 착안한 기술입니다.


 


[인터뷰:임현의, 기계연구원 프린팅공정.자연모사연구실] “연꽃잎의 경우 마이크로 사이즈하고 나노 돌기가 있어서 그 안에 공기가 포집돼서 물을 극도로 싫어하는 현상을 보이거든요. 저희가 한 것은 그 나노사이즈의 섬유를 만들어서 걔네들 접층을 해가지고 그 나노섬유의 사이즈와 그 다음에 그 사이에 생기는 기구를 조절을 해서 물도 싫어하고 더불어서 기름까지 싫어하는 그런 표면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물이나 기름에 젖지 않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복잡한 후처리 과정을 거쳐야 했으나 고분자 물질을 단 한 번의 전기 방사공정만으로 물과 기름이 젖지 않는 표면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또, 나노섬유의 직경과 분포를 조절해 물이나 기름에 젖지 않는 정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기법도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지문이 묻지 않는 휴대폰이나 물에 젖지 않는 옷 등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뿐만 아니라 기름에 젖지 않아 섬유는 물론 유리와 액정, 페인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비에 젖지 않는 유리 등 다양한 신소재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임현의, 기계연구원 프린팅공정.자연모사연구실] “어떻게 하면 기름을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팩트를 알려줬기 때문에 그 가치가 있어서 기름까지 싫어하는 표면을 상용화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고분자 과학계 저명 학술지인 ‘고분자 물질공학'(Macromolecular Materials and Engineering)11월호 표지로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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