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한글품명


무명


설명


무명은 질박하고 무기교하며 소박하고, 또 물레로 실을 자으므로 불규칙한 굵기 등에 의하여 표면에 변화가 있어, 그 질감과 색감, 미적특성이 우리민족의 감각과 잘맞는 옷감이다.


전문설명


무명은 재래식 베틀로 제직된 면평직물이다. 무명은 광목(廣木), 옥양목(玉洋木), 서양목과 같은 면직물과 구별되어 명명된 우리나라의 토속직물로서 실용적인 춘하추동의 의복재료 및 침구, 기타 생활용품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직물이다.무명의 품질은 승수(升數)로서 가름하는데, 보통 일곱새 정도가 튼튼하고 실용적이어서 실용적인 생활복에 많이 이용되었다. 열두새, 보름새는 섬세직에 들고 오늘날에는 열두새가 극상이다.무명으로 옷을 지으려면 먼저 물에 담가서 날실날기 때 먹인 풀을 개끗이 뽑고 잘 세탁하여 삶아서 널어 말린다.


그뒤 다시 쌀풀을 먹여 양지에서 말린 다음, 손으로 만지고 발로 밟아서 다리거나 다듬이질하여 사용한다. 색무명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풀을 빼고 세탁하여 양지에서 말린 다음 염색하고 풀먹여서 다리거나 다듬이질을 한다. 무명으로 옷을 지을때 겨울옷을 솜을 두어 겹으로 지었으며, 봄·가을 것은 그냥 겹으로 지었고, 여름옷은 홑으로 지었다. 무명은 질박하고 무기교하며 소박하고, 또 물레로 실을 자으므로 불규칙한 굵기 등에 의하여 표면에 변화가 있어, 그 질감과 색감, 미적특성이 우리민족의 감각과 잘맞는 옷감이다.


참고문헌


ㆍ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직물공예편)』, 1987ㆍ허동화, 『우리의 규방문화』, 보진제, 1971ㆍ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속대관』, 1981ㆍ국립민속박물관, 『한국복식 2천년』, 1996


 


자료제공 국립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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