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품명 | 명주실자새 |
쓰임새 | 생사를 꼬아 내는데 사용하는 기구 |
재질 | 나무, 쇠 |
설명 | 생사를 꼬아 내는데 사용하는 기구이다. |
전문설명 | 명주실은 천연섬유중에서 유일한 장섬유(長纖維)이므로 그 공정이 다른 직물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다. 명주실 자새는 ‘자위’라고도 하며, 명주실 뽑기 과정에서 생사를 꼬아주는 역활을 한다. 그 구조를 보면 목판바탕의 한쪽에 두개의 작은 기둥이 있고, 두개의 대롱이 평행하게 고정되어 있으며, 명주실 뽑는 물레인 왕쳉이 쪽에는 솝대가 수직으로 서 있다. 그리고 솝대 반대쪽 자새 반대측면에 쇠고리가 달려있다. 명주실 뽑을 때에는 왕쳉이와 솥 사이에 자새를 놓는다. 먼저 솥에 많은 물을 붓고 누에고치를 넣어 물을 끓인다. 오른손에 잡은 젓가락을 끓는 물속에 떠있는 누에고치를 휘저으면 실이 젓가락에 감기므로 실끝을 찾아 왼손에 모아쥔다. 다음 모아쥔 실은 자새의 쇠고리에 건 다음 윗대롱과 아랫대롱 사이를 ‘지(之)’자형으로 통과시키고 이 대롱을 지나온 실로 고치에 풀려 쇠고리를 통과하여 올라온 실을 너덧차례 감은 다음 솝대의 중심을 관통한 후 왕쳉이에다 묶는다. 왼손으로 왕쳉이의 손잡이를 힘껏 돌리면 고치에서 실이 풀려 나온다. 이때 솥과 자위에 주의를 집중해서 실을 뽑아야 한다. |
참고문헌 | ㆍ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속대관』, 1981ㆍ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편,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1987ㆍ석주선, 『한국 복식사』, 1978ㆍ이훈종, 『민족생활어 사전』, 한길사, 1993 |
자료제공 국립중앙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