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방정계(六方晶系)에 속하는 광물. 제올라이트의 하나이다. 분자식 . 규소가 알루미늄으로 치환되면 칼슘이나 나트륨 또는 칼륨으로 치환된다. 소량의 칼륨을 부성분으로 함유한다. 보통 육각판상결정이나 속상(束狀) 집합체를 이루며 관입쌍정(貴入雙晶)을 형성한다. 흔히 에리오나이트(erionite ; 沸石)나 오프레타이트(offretite ; 사방칼륨비석)와 연정(連晶)을 이루는 경우도 많다.
굳기 4~4.5, 비중은 약 2.1이며, 유리광택이 있다. 무색·백색·대황색(帶黃色)·대홍색(帶紅色)·대회색(帶灰色) 등을 띠며, 조흔색(條痕色)은 백색이다. 현미경하에서는 무색을 나타내며 쪼개짐은 거의 없고 쉽게 용융된다.
현무암·조면 현무암 등의 틈새에 방비석(方沸石)·능비석(菱沸石)·톰슨 비석 등과 함께 산출된다. 헝가리에서는 안산암과 화강암의 접촉부에서 휘비석(輝沸石)·능비석·속비석(束沸石)·탁비석(濁沸石) 등과 함께 산출되는 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