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winter solstice, 冬至)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동지는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다. 태양이 천구의 적도에서 남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서 밤이 가장 긴 날이며 남반구에서는 반대로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가 된다.

동지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고대인들은 이 날이 태양이 부활하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축제를 벌이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동지를 다음 해가 되는 날인 ‘아세(亞歲)’라 하여 작은설로 여겼다. 이 날은 붉은 팥으로 죽을 쑤는데 팥의 붉은색이 액(厄)을 막고 잡귀를 없애 준다는 믿음이 있어서 벽이나 문짝에 뿌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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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후의 22번째 절후. 태양이 동지점을 통과하는 시각으로, 태양의 시황경(視黃經)이 270°에 이르는 때로, 적위는 -23°27‘이고, 태양력으로는 12월 22일경이다.

한국·중국의 태음태양력에서 역을 계산하는 기산점(起算點)으로 중요하지만 오늘날의 천문력(天文曆) 계산은 춘분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양은 이때 가장 남쪽에 기울어져 정오 태양의 고도는 1년 중 가장 낮다. 따라서 태양의 출몰 방향도 가장 남쪽으로 기울어지며, 북쪽으로 갈수록 그 도가 심하여 북극지방에서는 수일 또는 수개월 동안 태양이 전혀 지평선 위에 나타나지 않는 곳이 있다. 태양이 떠 있는 시간이 1년 중 가장 짧고 열량도 가장 작으며, 밤이 길고 낮이 짧다.

<표>는 북반구의 위도별로 동짓날보다 일출이 더 늦거나 일몰이 더 빠른 날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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