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제강법 [crucible process, -製鋼法]

최고급 제강법의 하나. 엄밀히 말하면 제강이 아니고 정련법이다. 1740년 영국의 B. 헌츠맨에 의해 창안되었다.

다른 제강법으로 만들어진 강을 도가니에 장입하고 밀폐하여, 외부에서 가스로 가열 · 용해시켜 강 속의 기포 · 편석 · 슬래그 등을 자연스럽게 부유, 분리시킨 다음 도가니로를 꺼내어 용강(溶鋼)을 레이들에 옮겨서 주형에 주조하여 강괴를 만든다. 또, 도가니 속에 성분이 다른 몇 종류의 강 또는 합금 철을 장입하면 정제와 함께 필요한 성분의 강을 얻을 수 있다. 전기제강법이 출현하기 이전까지는 고급강 제조에 주로 사용되었다.

지하에 여러 개의 도가니를 늘어 놓는 지하식과 축열실(蓄熱室)을 지하에 두고 노체(爐體)는 지상에 두는 지상식이 있으며 도가니는 1회 용량 60kg의 것을 사용한다. 도가니의 재질로는 자기성(磁器性) 외에 흑연 · 점토 및 기타 내화물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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