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 동소체(同素體)의 하나. 무트만황Ⅳ(Muthmann’s sulfer-Ⅳ)라고도 한다. 1890년 무트만에 의해 황화암모늄의 에틸알코올 용액에 황을 용해하고 5℃로 냉각하여 γ황과 함께 육각판상결정(六角板狀結晶)으로 얻었다.
실온에서 방치하면 곧 사방정계의 황으로 변하는 불안정한 결정이며, 엷은 황색을 띤다. 또 비결정성 황 중에서 이황화탄소에 녹는 것을 이와 같이 부른 때도 있었다. 액체 황의 결정 과정에서 나타나므로 준안정의 시클로-8황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