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파 [edge wave, 大陸棚波]

해양의 대륙붕 위를 해안과 평행으로 진행하는 장파(長波).

일정한 경사를 가진 대륙붕 위를 하나의 평면파(平面波)가 해안과 어떤 각도를 이루고 진행할 때, 위상속도(位相速度)는 (h는 수심)이므로 깊은 곳일수록 빨리 진행하며, 파(波)는 얕은 쪽으로 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이 파는 어떤 깊이에서 앞바다 쪽으로는 빠져 나가는 법이 없고 끝내 해안 방향으로 진행한다.

해안에서는 반사되므로 다시 앞바다 쪽으로 나아가 이 과정을 되풀이한다. 이들 파의 위상이 제대로 맞게 겹쳐지면 꼭 해안과 평행으로 진행하는 파가 존재할 수 있다. 이것은 19세기 말에 스토크스가 발견했으며 그 후 대륙붕 위의 파에 대한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이외에도 여러 가지 장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