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등축정계(等軸晶系)의 탄소 결정체로서 인도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하여 로마 시대에 유럽에 수입되어 귀중한 보석이 되었다. 17세기 말 베네치아의 페르지가 연마 방법을 발명한 후, 최고의 보석이 되었고, 186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규모 광상(鑛床)이 발견된 후, 대중화되었다.
등축정계(等軸晶系)에 속하는 광물. 탄소의 결정체(結晶體)로서 화학성분은 C이며, 탄소 외에 주요 불순물로 최대 0.2%의 질소와 20ppm의 알루미늄을 함유한다. 금강석(金剛石)이라고도 한다. 인공 결정 중에는 10% 정도의 니켈이 포유물(包有物)로서 함유되며 비금속원소광물로서 흑연(黑鉛) 및 론즈데일레이트(육방정계(六方晶系)의 다이아몬드)와 동질이상(同質異像)을 이룬다.
결정구조는 다이아몬드형이며 천연결정은 둥글고 만곡면에 둘러싸인 팔면체형 및 십이면체형 결정이 많고 드물게 육면체형의 결정도 있다. 굳기(硬度)가 10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이며, 비중은 3.5 이다. 무색투명한 것을 비롯해 황색 · 갈색 · 녹색 · 청색 · 적색 · 흑색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조흔색(條痕色)은 없다. 금강석광택이 있고 쪼개짐은 한 방향이고 완전하다.
다이아몬드는 표사광상(漂妙鑛床) 또는 원암(原岩) 중에서 산출되며, 운석(隕石)에서도 발견된다. 특히 다이아몬드의 원암은 세계 어느 지방의 것도 초염기성암에 속하는 킴벌라이트라는 같은 종류의 암석이다. 대표적인 산지는 인도·브라질·보르네오·콩고·소련·미국·미얀마·중국 등지이며, 절삭용(切削用) · 연마재용(硏磨材用) 등 공업용과 보석 등 장식용으로 사용된다.
〔합성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의 합성은 많은 사람에 의해 시도되었으나 1954년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社)에 의해 최초로 성공했다. 흑연 튜브 속에 종자(種子) 다이아몬드 · 탄소 · 황화철(黃化鐵)을 넣고 탄탈 금속판으로 뚜껑을 닫은 캡슐을 봉인하여 약 10만atm, 1,600℃ 에 수 분 동안 둠으로써 생성된다. 일본에서는 62년에 니켈-게르마늄 합금을 촉매로 하여 미국의 방법보다 비교적 저온저압 하에서 합성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이른바 박막(薄膜) 다이아몬드(두께 수백 m )는 고온저압(수 기압에서 상압)에서 합성되었으며 이것은 절삭용 외에 전기나열의 절연재로서도 중요하다.
제법은 규소 · 탄화규소 · 다이아몬드 등의 종(種) 물질을 가열하면서 탄화수소 또는 탄화수소+수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혼합 가스를 통과시켜 종결정(種結晶) 위에 다이아몬드(또는 론즈데일레이트)의 앓은 막을 생성하는 방법이다. 또 이들 이외에 폭약이나 고압방전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생기는 고온고압조건을 이용하여 합성하는 방법도 있으나 생성물의 크기나 품질관리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