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지항공복(anti-G suit, 耐-航空服)

가속도에 의해 발생하는 하중(荷重)에서 비행사를 보호하는 비행복. 고속도 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중에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가속도에 대한 내력(耐力)이다. 가속도에 의해 발생하는 힘을 G라고 한다. 최근에 개발된 고성능 항공기는 대단히 높은 G(하중)에 장시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조종사는 시속 1,000km의 속도로 비행하고 있을 때 갑자기 자세를 바꾸면 약 9G 이상의 하중이 걸리고 또 사출좌석(射出座席)이 사출될 때는 12G의 하중이 걸린다. 인간이 견딜 수 있는 하중은 4.5~6G이며 그 이상이면 대개 정신을 잃게 된다. 최근에는 내 G 항공복에 의해 내 G의 한도를 다소 높이기는 했으나 기체의 내 G 한계선까지 이르려면 아직도 요원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