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대학에서 새로운 공학부분의 급증에 대처하여 어느 분야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편성된 기초적 공학을 의미한다.
공학의 기초가 되는 자연과학을 중심으로 전문적으로 분화된 모든 공학을 재편성하여 교육 · 연구하는 학문체계.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 각국의 급격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기술이 잇달아 등장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대처하기 위해 공학 계열에서는 종래에 없던 새로운 과목을 많이 증설했으나 지나치게 전문이 분화(分化)되고 이것을 배우는 데 학생의 부담도 가중되었으므로 공학의 어느 분야로 진출하더라도 꼭 배워야 할 기초적인 학문이 무엇인가에 대한 검토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기초를 익히기만 하면 대단히 광범위한 응용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대학의 공학부 커리큘럼을 기초학문부터 재편성하는 작업이 여러 나라에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공학교육협회가 1950년대 후반에 제창하여 아폴로계획의 진전과 함께 다양한 체계가 마련되었다.
역학 · 전자기학 · 확률통계 · 수치분석 · 수리계획법 · 열역학 · 설계 · 측정 · 재료과학 · 고체역학 · 유체역학 · 정보론 · 에너지론 · 제어공학 · 시스템공학 등이 기초공학을 구성하는 중요한 과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