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물질을 기계적으로 분쇄해 교질(膠質, colloid) 상태로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물질을 기계적으로 분쇄해 교질(膠質, colloid) 상태로 만드는 방법. 주로 고체를 분쇄하여 액체상(液體相) 또는 기체상(氣體相) 속에 분산시키는 방법이다. 고체에 대해 압박 · 층격 · 전단(剪斷) 또는 마찰 등 여러 가지 파괴력을 사용하여 입경(粒徑) μm 이하의 입자를 얻는 것은 상당히 곤란하다. 그것은 파괴가 이루어지는 고체면의 거칠기에 따라 제한을 받을 뿐 아니라 입경이 어느 정도 이하가 되면 압축적 파괴력은 오히려 입자의 결합력이 되어 분쇄효과가 억제되기 때문이다.
1925년 폰 바이마른 등은 설탕을 사용하여 수용성(水溶性) 제3물질을 가하면서 분쇄하면 입자의 재결합이 방해되어 막자사발(乳鉢, mortar)에 의해서도 분산되고, 물속에 투입하면 쉽사리 콜로이드를 만들 수 있음을 증명했다. 제3물질로서는 수크로스(설탕)나 포도당이 사용되며 Se, Te, Au, Ag, Hg, BaSO4, Al(OH)3, Sb2S3 등은 이 방법에 의해 콜로이드상으로 분산된다.
불과 기름을 용기(容器) 속에서 휘저어 유탁액(乳濁液, emulsion)을 만드는 것도 일종의 기계적 분산법인데, 콜로이드 밀(colloid mill)이나 균질분산기(菌質分散器)를 사용하며 분산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에멀션 화제(乳化劑)를 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