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류 [perfusion, 灌流]

생물학용어. 다음: 두가지 뜻으로 사용된다.

① 어느 기관(器官)을 생체(生體)에서 적출하거나 생체 내에 둔채 외부에 노출시켜 연구할 때 적당한 관류액(灌流液, perfusate)을 계속 주입하거나 또는 그것을 혈관과 연결시킨 세관(細管, 카눌라)을 통해 혈관 내에 계속 흘려보내는 일. 적출한 조직이나 기관을 오랫동안 살아 있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류액은 혈액의 대용이 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 때문에 중요 이온 Na+, K+, Ca2+의 조성이 그 동물의 혈액에 가깝고 비슷한 pH를 가진 생리적 염류용액(鹽類溶液)을 사용한다. 생리적 염류용액은 미량 물질의 작용을 보기 위한 용매로도 중요하다. 보통 척추동물에서는 적당한 처방의 링거 용액을 사용한다. 해산 무척추동물(海産無脊椎動物)에는 바닷물을 그대로 써도 되나 각 실험동물에 알맞은 여러 가지 관류액이 제조되어 있다.

② 세포의 내부에 세관을 끼우고 액을 흘려넣어 원형질(原形質)을 인공액으로 치환하는 것. 오징어의 거대신경섬유(巨大神經纖維) 등에서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