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science, 科學)

일반적으로 과학이라는 학문은 영어와 프랑스어의 ‘science’를 의미한다. 이 말은 라틴어 scire에서 유래된 말로서 scire(안다) → scientia(아는 것, 지식) →science로 이어져 내려왔다. 넓은 의미로는 지식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서 학문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좁은 뜻으로는 자연과학(自然科學)을 의미한다. 그러나 수학이 과학이라는 데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지만, 수학이 반드시 자연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기하학이 자연을 측정하는 기술로부터 발달하였으므로 자연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수학은 점점 더 추상적인 것이 되어 자연의 과학에서 벗어나고 있으므로 수학·천문·물리 등을 정밀과학(exact science)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과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잠정적으로 정의를 내리면, 과학은 자연 및 사회에서의 사물과 그 과정의 구조·성질 등을 살펴 그에 관한 객관적 법칙을 탐구하는 인간의 이론적 인식활동이며, 거기서 나오는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지식의 총체(개념·가설·법칙명제·이론)라고 할 수 있다. 즉 과학은 개념적, 이론적, 추상적 사고에 의해 구성되는 지식의 체계이다. 인간은 자연을 변화시키는 생산 활동의 과정, 그리고 사회변혁을 위한 실천 활동의 과정에서 자연과 사회를 대상으로 관찰·실험·조사 등을 하고, 여기서 얻은 지식을 정리·분석·총합해 개념이나 가설(假說)을 만들고, 이것을 실천에 옮겨 검증하며, 대상의 일반적. 필연적. 본질적인 관련, 즉 대상의 객관적 법칙을 밝힘으로써 여러 현상을 통일적으로 설명하는 이론체계를 만들어 낸다. 이것이 바로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이다. 인간은 객관적인 인식활동의 소산인 과학에 의해 자연과 사회의 법칙을 해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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