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출판시장의 위기

한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우수한 인재’입니다. 국토가 좁고 부존자원이 적은 한국은 과학기술에 투자하여 지식자본을 확보하는 것이 곧 국제사회에서의 경쟁력입니다. 그러나 그 근간을 이루는 과학문화의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출판시장을 보면 과학기술 분야 도서들이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출판시장 자체가 축소된 탓도 있지만 2007~2008년 과학기술 분야 도서의 종수와 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이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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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과학문화의 차이

한국이 과학분야에서 단 한 명의 노벨상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하는 동안, 일본에서는 벌써 20명이나 노벨과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과학 문화에도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출판대국 일본에서도 과학 관련 도서들은 제법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2014년 발행된 신간 중 과학기술 분야 도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은 13.9%, 한국은 10.8%로 나타났습니다. 출판 시장의 규모 차이를 고려하면 그 차이가 두 배 이상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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