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공업생산기술을 자연과학적 방법과 성과에 따라서 개발∙실천하는 응용과학이다.

공업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자연과학적 방법으로 신제품, 신기술 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역사적으로 보면 18세기경까지는 병기의 제작∙축성 등 군사상의 기술을 가리켰다.

18세기 중엽에 와서 천연물을 인간이 이용하기 쉽고 인간의 삶에 편리하도록 조작하는 기술, 예를 들어 생산, 교통운수, 도로·교량·운하의 건설, 항만·등대의 설비, 항해, 기계의 조립, 시가지 건설 등에 관한 기술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이것을 앞서의 군사적 기술과 구별하여 민간공학이라 했다.

그 후 증기기관·공작기계 등 일반적으로 움직이는 기계에 관한 기계공학, 광석의 소재·가공 등에 관한 광산공학, 야금공학 등이 분리되고 또 배의 설계·건조에 관한 선박공학, 급수·오물처리·공해방지에 관한 위생공학, 화학 제조 장치의 설계·건설에 관한 화학공학 등이 나타났다.

또 그 후 전기공학·항공공학 ·통신공학·전자공학 등이 크게 발달하고 또 원자로·방사능을 다루는 핵공학, 생물을 기계로 보는 생물공학 등도 나타났다.

이들이 제각기 분리된 현재는 영어의 civil engineering, 독일어의 Ingenieurkunst라는 말은 토목공학만을 뜻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