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를 투과시키지 않는 벽으로 둘러싸인 공동 내부에 있으면서 열평형에 이른 전자기파동. 키르히호프가 의해 도입된 흑체복사와 같은 개념이다.
벽이 일정온도 T로 유지될 때 내부에 복사평형의 상태가 나타나 벽의 온 넓이에 비해 아주 작은 구멍을 뚫으면 바깥에서 보았을 때 작은 구멍이 온도 T인 흑체에 해당하는 열복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공동은 보통 사기로 만들고 전기적으로 가열하며 고온용 온도계의 눈금교정 기준 등에 쓰인다. 공동복사에는 플랑크의 복사법칙이 성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