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원전 불안

계속되는 원전 불안


 







[앵커멘트]
후쿠시마 원전 3호기도 1호기와 마찬가지로 수소 폭발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동북부 지역의 원전이 많아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지난 12일 폭발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 이어 3호기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냉각수가 급격히 줄면서 연료봉의 일부가 물 위로 드러났고, 1호기와 마찬가지로 수소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원전을 포기할 각오를 하고 바닷물을 주입했지만 원자로 냉각수의 수위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심각한 방사능 누출을 가져올 수준은 아니라는게 일본 정부의 설명입니다.

[
녹취: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
“1
호기에서 폭발이 있었던 어제 이후 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3호기 밸브에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Yesterday, ever since the explosion in the Number 1 reactor, the situation like this is continuing, now Number 3 reactor valve might be showing some failure.)

원전 폭발 사고의 영향은 주변 지역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북쪽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주변에서 평소의 700배 가까운 방사선이 검출됐는데, 정작 오나가와 원전 냉각 시설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이 지역까지 날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마사오 타카하시, 피난민]
저는 이 원전이 큰 쓰나미나 태풍에도 100% 안전하다고 얘기를 들었어요.”
(I have been told that the plant was 100 percent safe from big tsunamis and typhoons.)

후쿠시마 남쪽 이바라키 현 도카이의 원전 2호기의 냉각 펌프 가운데 일부도 작동하지 않아서 한때 일본 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이 시설은 도카이에서 두 번째 큰 원자력 발전소로, 다행히 보조 냉각장치가 정상적으로 가동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전역에는 원전 50기가 있는데, 이 중 29기가 규모 9.0의 대지진이 강타한 동북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여섯기와 도카이 원전까지 비정상 작동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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