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속에 존재하는 녹지 않는 침전물이나 불순물을 여과하거나 선별하는 데 쓰이는 다공질 종이로, 여과지 또는 여지라고도 한다.
액체 속에 존재하는 녹지 않는 침전물이나 불순물을 여과하거나 선별하는 데 쓰이는 다공질 종이로, 여과지 또는 여지라고도 한다. 구멍이 많은 다공성이며, 실험에 적합하도록 물이나 각종 용매, 산, 알칼리에도 잘 견뎌야 한다. 따라서 보통 종이를 만들 때와는 달리 거름종이는 펙틴ㆍ유지ㆍ단백질ㆍ무기질을 함유하지 않고, 풀이나 종이의 액체 흡수성을 억제하는 첨가물 등은 섞지 않는다.
정제면ㆍ정제 넝마ㆍ표백 화학 펄프 등을 원료로 쓴다. 분석조작의 목적에 따라 정성용, 정량용, 크로마토그래피용과 원통형 거름종이가 있다. 최근에는 유리, 실리카(silica), 합성수지 등을 섬유상으로 가공하여 제조한 거름종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