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추위로 두통·천식 악화

갑작스러운 추위로 두통·천식 악화




 


 


[앵커멘트]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 탓에 몸의 이곳 저곳이 아프다는 분들 많으시죠?


고혈압이나 천식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고혈압을 앓고 있지만 평소 별다른 증세가 없었던 이광규 씨는 최근 찬바람이 불면서 두통이 심해졌습니다. 


 


[녹취:이광규, 고혈압 환자]
“모자를 쓰고 꽉 밴드로 조이는 것처럼 눌리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뒷 목을 잡고 스트레칭 하는 것처럼 돌려준다던가 그래야 좀 편안해지고…”


 


추운 날씨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올라가면서 뇌압이 증가돼 두통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고혈압 환자 뿐 아니라 평소 건강한 사람들도 갑자기 추워지면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는 찬 바람이 편두통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우리 몸이 열을 뺏기지 않기 위해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지만 고혈압 환자들에겐 위험합니다.


기온이 10도 떨어질 경우 수축기 혈압이 13mmHG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녹취:박창규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혈관이 수축함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가지 병을 동반하게 되죠. 가장 걱정하는 것이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할 땐 심근경색증까지 오고요. 뇌졸중도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추위는 천식환자들의 증상도 악화시켜 심한 기침으로 숨 쉬기가 힘들다며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녹취:이정원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찬바람이 많이 불게 되면 기관지 수축이 일어나게 되고, 여러가지 바이러스 감염들에 의해서 기관지 수축이 일어나서 천식이나 기관지염이 최근에 급증하게 되고…”


 


실내 난방으로 눈과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어 보습에 신경써야 합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우리 몸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 그리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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