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압신경 (depressor nerve, 減壓神經)

심장에 있는 구심성 신경(求心性神經).

특히 대동맥 개구부 및 대동맥궁에 분포되어 있고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을 때 이를 감소시켜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감압신경은 많은 동물에서 미주신경(迷走神經)의 줄기 속에 다발져 있으나, 집토끼나 고양이 등은 일정한 경과 중에 미주신경에서 분리되어 경부(頸部)에서 미주신경과 나란히 존재한다. 인간의 감압신경의 신경섬유는 미주신경 속에 포함되어 심장의 가지(枝)라 부르고 있다. 신경세포의 세포체는 미주신경의 절상신경절(節狀神經節) 속에 있고 신경섬유는 연수(延髓)의 고립신경핵(孤立神經核)에 이르고 있다.

감압신경은 혈압을 내리도록 작용할 뿐 아니라 혈압이 지나치게 낮을 때에는 반대로 혈압을 올리는 반사작용에도 관계한다는 설이 있다. 이 주장에 따르면 이 신경을 감압신경이라 하기보다는 대동맥신경 또는 조압신경(調壓神經)이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