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모 (sensory hair, 感覺毛)

기부(基部)에 있는 감각세포가 외부의 자극을 수용하는 털. 감촉모(感觸毛)라고도 한다.

포유류의 구각(口角)과 눈 위에 난 긴 털은 보통의 털보다 빨리 자라고 수명도 길다. 이 털이 촉각· 후각 또는 청각의 작용을 하며 포유류뿐 아니라 곤충에도 감각모가 있고 식물에도 감각모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것이 있다.

포유류에서는 고양이와 쥐 등의 위턱에 난 수염이 그것이며 혈동모(血洞毛)라 하여 모근부를 덮고 있는 모낭초(毛囊-) 안에 혈액이 차 있고 감각신경의 말단이 들어가 있어 일종의 촉각기를 이루고 있다. 두더지는 다리에도 있고 박쥐는 날개의 막(膜)에도 있다.

곤충에서는 표피의 각피(cuticle)의 돌기가 바로 그것이며 돌기의 뿌리는 극히 얇은 표피막(膜)을 형성하고 표면이 움푹 패어 소켓형을 이루고 있으며, 피부에 대해 가동성(可動性)을 가지고 있다.

촉각기와 공기의 진동에 공명하는 기계수용기에서는 모근에 있는 쌍극성 뉴런(雙極性 neuron)의 돌기가 털의 내벽에 부착되어 털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감깍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