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사기관 홈페이지로 카드론까지 빼내가




 


 




 


[앵커멘트]


가짜 수사기관 홈페이지로 개인 금융정보를 알아낸 후 예금뿐만 아니라 카드론까지 받아 돈을 빼내가는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회사원 이 모 씨는 열흘 전 검찰직원을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전화금융사기 사건에 명의가 도용됐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놀란 마음에 이 씨는 직원이 불러주는 검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은행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했습니다.


뒤늦게 의심이 들어 확인해 보니, 예금 천만 원은 물론 카드론까지 2천만 원을 받아서 모두 3천만 원을 빼내갔습니다. 


가짜 수사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한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것입니다.


[인터뷰:이 모 씨, 전화금융사기 피해자]
“(홈페이지가) 똑같았고, 옆에 메뉴도 똑같아서 거기에 신고 게시판에 들어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클릭을…”


금융감독원이 이렇게 수사기관을 가장한 전화 금융사기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지난 달에만 17건이 접수됐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에는 사기범들이 피해자의 신용정보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은 뒤 카드론까지 받아 피해액이 3, 4천만 원대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수사기관은 절대로 개인의 금융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조성래, 금감원 서민금융지원실장]
“수사기관 등 공공기관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개인의 금융정보나 신용정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전화를 받으면 즉시 끊으시면 됩니다.”


또 경찰청, 검찰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도 상대방이 불러주는 주소로 접속하지 말고, 반드시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접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즉시 경찰청 112 센터나 각 은행 콜센터로 지급 정지를 요청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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