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품명 | 가위 |
설명 | 물건을 자르는 기구이다 서로 마주보는 한쌍의 금속성 날을 가지고 있어서 끝에 달려 있는 손잡이를 모아 잡으면 이 날들이 서로 만나 물건을 자르게 된다 |
전문설명 | 물건을 자르는 기구이다.서로 마주보는 한쌍의 금속성 날을 가지고 있어서 끝에 달려 있는 손잡이를 모아 잡으면 이 날들이 서로 만나 물건을 자르게 된다.한자로는 교도(交刀)ㆍ전도(剪刀)ㆍ협도(鋏刀) 등으로 쓴다.우리 나라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유물은 신라시대에 창건된 분황사 석탑에서 나온 원시형의 가위이다. 형태는 한 장의 철판으로 만든 ∝형의 것으로 손잡이가 없고, 두 개의 가위날이 서로 엇갈리도록 밑부분이 가늘게 둥글려 있다. 이것은 양날 부분에 옷감을 물리고 가위 등을 눌러 잘랐을 것으로 짐작된다. 고려시대의 가위유물은 많이 있는데, 이에는 철로 만든 것과 동으로 만든 것이 있다. 형태로는 크게 나누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신라 분황사 석탑에서 나온 것과 같은 ∝형의 것이고, 또 하나는 현재의 가위와 같은 x 형의 것으로, 손잡이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조선시대의 가위는 고려의 것과 비슷한 x 형의 것이 대부분이며, 손잡이 모양이 고려 것보다 좌우로 넓어진 것이 특징이고 모양도 다양하다. 사용된 재료는 무쇠가 대부분이고 철과 백동을 사용한 것도 있다. 조선시대 말기에는 손잡이의 좌우가 다른 것이 나왔는데, 이것은 왼쪽손잡이에는 엄지손가락을 넣고 오른쪽손잡이에는 나머지 네 손가락을 넣게 되어 있다.가위의 날이 되는 부분은 보통 뜨겁게 달구어진 강철막대기를 망치가 빠른 속도로 내려치는 틀에서 벼려 만든다. 또 어떤 것은 뜨거운 불에 달구지 않고 벼리기도 하는데, 이것도 질이 우수한 편이다. 강철은 약 0.55-1.03%의 탄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가위를 만드는 강철에 탄소함량이 많을수록 더 단단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손잡이 부위와 날 부위는 보통 하나로 연결된 것이나 어떤 경우에는 따로따로 만들어 손잡이 부위를 강철 날에 용접하여 붙인다. |
참고문헌 | ㆍ허동화, 『우리의 규방문화』, 현암사, 1997ㆍ고대 민족문화연구소, 『한국 민속 대관』, 1981ㆍ문화재관리국,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의생활편)』, 1987 |
자료제공 국립중앙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