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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하늘은 무섭지 않아」는 SF동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 같은 작품이다. 동화에서 ‘자기 결정권의 훼손’만큼 그악한 현실은 없다. 부모님이 이혼하면 나는 누구랑 살게 될 것인가, 나는 왜 내 맘대로 못 하고 저 주먹짱 말을 들어야 하는가, 마녀는 왜 나를 개구리로 만들어 버렸는가. 이 모든 이야기들이 결국은 자기 결정권이 훼손된 현실의 메타포다. 작가 고호관은 수상작에서 우주를 꿈꾸면 안 되는 사회의 아이들을 보여 준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실험을 통해 폐기된 지식을 조금씩 복원하고, 마침내 작은 로켓을 하늘로 띄운다. 달을 향해 침을 뱉던 아이들이 이제는 목을 꺾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물로켓 하나로 닫혔던 우주를 여는 힘, 그게 바로 SF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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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베타-복제 인간과 청소년의 자아 찾기 자신이 해야 할 궂은일들을 ‘대체 인간’이 대신 하는 동안 시민 등급을 높여 좀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하는 열여섯 살 진아. 아빠가 주문한 로봇 ‘베타진아’는 ‘원인간’인 진아를 본떠 복제됐고 시민 등급 테스트가 끝나면 리뉴얼 작업을 거쳐 또 다른 대체 인간으로 복제될 예정이다. 진아는 베타진아가 자신을 대체하는 로봇이 아니라 베타라는 또 다른 자아를 가진 존재임을 깨닫게 되면서 혼란을 겪는다. 베타를 자유롭게 해 주려면 자신은 높은 시민 등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과연 진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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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판타지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간과 신, 운명과 존재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장편 소설 『춤추는 자들의 왕』 1·2권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춤추는 자들의 왕』은 2001년부터 하이텔에 연재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온 작품으로, 1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제목으로 검색을 하면 수많은 관련 글이 뜰 정도로 판타지 소설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추천작 목록에 올라 있는 소설이다. 연재 때부터 이 작품을 유심히 지켜보며 출판에 이르도록 도와준 『테러리스트』의 작가 송경아가 추천사를 썼으며, 한국 판타지 계를 이끄는 작가 이영도가 작품에 대한 해설을 썼다. 수준 높은 국내 판타지 소설에 목마른 독자들이라면 타자 이영도의 개성적인 해설을 읽은 후에 새로운 시각으로 한 번 더 독서에 탐닉하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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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의 이영도, 『눈먼 시계공』의 김탁환, 『위저드 베이커리』의 구병모, 『대리전』의 듀나, 『B컷』의 최혁곤을 비롯하여 한국 장르 문학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신작 단편집이다. 특히 이영도의 「에소릴의 드래곤」은 선정 당시 폭발적인 호응으로 3일간 십여 만 명이 볼 정도로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문지혁 작가는 데뷔작 「체이서」로 한국 사이버펑크 하드보일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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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이야기를 모르는 아이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알고 있는 줄거리가 아니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작가 임태희는『백설공주와 마법사 모린』을 통해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있고 발랄한 유머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법을 넌지시 말해줍니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무엇을 할 때 기쁜지,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너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권합니다. 그러다 보면 주인공 모린처럼 자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거라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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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에게 붙잡힌 공주, 그녀를 구하려는 더스번 경. 공주와 함께 붙잡혀 용의 시식거리가 된 사슴 인간 조빈, 그를 사랑하기에 구하려는 늑대 여인 사란디테. 이들의 좌충우돌 모험이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긴 터널을 뚫는 난쟁이들과 인간들 사이에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 더스번 경과 사란디테의 활약이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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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군데다뒤져, 푸르딩딩형광등, 내유전자돌리도, 동골빼묵고죽고잡소. 이름만틈이나 특이한 생김새를 지닌 다양한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세상을 지배하려는 X와 짝눈의 음모를 막는 것이에요. 그동안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과연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생명공학 기술이 날로 발전해 가는 현대 시대에서 생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 입니다. 인간의 생명 연장을 실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동물 실험을 한다면 결국에 벌어질 수 도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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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학년문고 시리즈 30권. 중편 「하얀 쥐 이야기」로 제17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은 김영주 작가의 첫 장편동화입니다. ‘이무기의 승천’이라는 고전적인 모티프를 현대로 가져와 작가만의 고유한 시선으로 새롭게 그려낸 창작동화입니다. 작가는 이무기가 전설로 전해 내려오는 동물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며 지금도 여전히 우리 안에 있다는 설정 아래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이무기의 승천’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용이 되고자 하는 임욱이 선생을 통해 무조건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한 번쯤 멈춰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작가는 까칠하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울 치과 의사 임욱이 선생의 좌충우돌 승천 도전기를 통해,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우선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하게 합니다.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잘 알려진 이경석의 그림은 마치 만화영화를 보듯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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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넘나드는 탐미적인 필치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는 작가 하지은의 장편소설 『얼음나무 숲』이 황금가지에서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즉시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던 하지은 작가의 데뷔작 『얼음나무 숲』은 오랜 기간 절판되며 독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왔던 작품으로, 추후 종이책 개정판 발간에 앞서 전자책으로 먼저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미 하나의 어떤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하지은 작가의 작품은 대중들에게 다양하게 향유되며 국내외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소설 『보이드 씨의 기묘한 저택』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만화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온라인에서 동시 연재가 진행되고 있으며, 『얼음나무 숲』은 성우들이 직접 참여한 드라마 씨디로도 제작되어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재출간된 『얼음나무 숲』 전자책에는 하지은 작가와의 최신 인터뷰와 더불어 작가가 직접 추천한 플레이리스트 목록이 수록되어 있어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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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자 안에 압축해 담은 일상과 사랑과 상상, 낄낄대고 감탄하고 공감하는 오늘의 소설, 그리고 인생 에세이 인기 트위터 ‘140자 소설(@gerecter2)’ 중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한 99편을 일러스트와 함께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