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헤르니아(cerebral hernia)

두개내압(頭蓋內壓)이 급성으로 높아질 때 뇌의 일부가 전위(轉位)를 일으키는 상태. 뇌탈(腦脫)이라고도 한다.


경막(硬膜)·두개골·피부에 결손을 일으킨 두부 외상에서는 두개내압 때문에 뇌의 일부가 두개강 밖으로 삐져 나온다.


 


두개골 밖으로 밀려나온 뇌의 실질(實質)은 순환장애로 인해 표층에 괴사가 생겨 반드시 감염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괴사에 빠진 뇌를 뇌용(腦茸)이라고 한다.


뇌탈은 뇌농양이나 두개내혈종 등의 합병에 의해 두개내압이 항진되었을 때 더욱 현저하여 정형적(定型的)인 뇌용을 볼 수 있으며, 표면은 출혈성이 되어 암적색을 띤다.


 


두개내압 항진이 없어지면 괴사된 부분이 탈락되고 육아조직(肉芽組織)으로 변하여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있다.


선천적인 두개결손으로 그 부분에서 두개내용이 헤르니아 모양으로 삐져나온 것은 뇌류(腦瘤) 또는 뇌막류(腦膜瘤, encephalocele)라고 하며, 뇌헤르니아와는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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